"불의 전도!" #7 은사가 불 일 듯하게 하다 (딤후 1:6-14)

[EHD 시즌 3]: "불의 전도!"

#7 은사가 불 일 듯하게 하다 (딤후 1:6-14)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합니다. “내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 듯 하게 하라.”
이 권면은 지금 이 시대, 우리 각자에게도 주시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안에도 복음을 위한 은사가 있습니다. 오늘 주님은 그 은사에 다시 불을 붙이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무엇입니까?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입니다.

  • 능력은 성령의 힘입니다. 세상의 카리스마가 아니라, 고난을 견디고 복음을 지켜내는 인내의 힘입니다.
  • 사랑은 모든 은사의 동력입니다. 하나님과 교회, 영혼을 향한 사랑이 식으면 은사도 사라집니다.
  • 절제는 자제 그 이상입니다. 혀와 감정을 다스리며, 예수님의 온유함을 닮아가는 인격의 균형입니다.


     이 세 가지는 복음 전도를 가능케 하는 성령의 성품이며, 기도와 예배와 훈련을 통해 길러집니다.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받으라.”
복음의 길은 종종 외롭고 억울하며, 우리의 권리와 자존심이 무너지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말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받으라.” 고난은 피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아내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우리를 부르신 분이 하나님이시며, 이 복음은 우리의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맡겨진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신 방식이 고난을 통한 열매, 죽음을 통한 부활, 십자가를 통한 영광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양과도 같이 침묵하셨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셨으며, 오직 모든 것을 희생하고 내어주심으로써 생명과 부활의 복음을 이루셨습니다. 이 복음의 방식은 지금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고난 당함이 도리어 유익이라 여기며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두려움 없는 능력과 사랑과 절제된 인격- 복음을 위한 우리 안의 이 은사들은 비록 지금 꺼진 듯 보여도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고난 속에서도, 억울함 속에서도, 여전히 그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다시 예배로, 기도로, 순종의 삶으로 그 불을 되살립시다.

     

     주님, 우리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 듯 하게 하소서.
우리의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선명하게 드러나게 하소서. 아멘.